
7월 20일은 19년 전 중국에서 파룬궁 박해가 공개적으로 시작된 날이다. 이날을 되새기기 위해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는 ‘파룬궁을 박해한 장쩌민의 반인류 범죄’를 고발하고 인권탄압을 반대하는 범국민대회가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이하 학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국 파룬따파 수련자들과 시민들, 민주인사들이 참여해 중국의 인권탄압 참상을 알리고 파룬궁 박해를 반대하는 퍼레이드 행사로 이어졌다. 중국의 인권탄압을 반대하는 ‘7·20행사’는 전 세계에서 각 국가별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행사를 주관한 학회 오세열 대변인은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박해를 반대하는 성명’에서 “1992년 중국에서 시작된 심신수련법 파룬궁은 ‘진(眞)·선(善)·인(忍)’을 준칙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수련이다.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당시 공산 정권의 수장이었던 장쩌민의 권력욕과 질투심이 전대미문의 파룬궁 수련자 탄압 참사를 불러일으켰다”며 1999년 7월 20일부터 대대적으로 탄압을 시작할 당시 중국에서는 1억 명이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오세열 대변인은 또 “탄압의 진정한 원인은 중국공산당이 근본적으로 신을 부정하는 무신론에 기초하고 있는 반면,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파룬궁은 유신론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문화혁명을 통해 전통문화를 말살하고 모든 종교행위를 금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한천리교 총회 김대환 종회장은 10년 전부터 전시회나 행사를 보면서 파룬궁 수련자들이 탄압을 당하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중국에서) 엄청난 고문과 생명의 존엄성을 완전히 말살하고 있다는 소식을 가끔 접했다. 중국 공산정권의 파룬궁 탄압을 중단시키기 위해 무수하고 끝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걸로 안다. 수련자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중국민주연맹 해외연석회의 우쩐룽 회장은 “중국공산당은 독재를 끝내고 중국 국민의 자유를 돌려주라”고 주장했다. 파룬궁 수련자 이 모씨를 10년째 알고 지낸다는 우쩐룽 회장은 “도덕성이 뛰어난 파룬궁 수련자들을 19년째 탄압하는 것도 모자라 중국 내 인권수호 변호사들을 탄압하고 인터넷을 봉쇄하는 등 공산당은 자국민들이 목소리조차 낼 수 없게 억압하고 있다”고 소리를 높였다.
국제선교협의회 이기철 회장은 “공산당 독재자 장쩌민의 반인류적 범죄를 여러분과 함께 전 세계에 고발한다”며 “파룬궁 탄압을 결정한 장쩌민 일당은 지구촌 밖으로 추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류의 평등과 정의를 위해 “공산당의 반인류 범죄 행위는 앞으로 지구상에서 영원히 없어질 것을 확신한다”며 이는 기독교 박해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중국에서 직접 박해당한 당사자로 행사에 참여한 고성녀 씨는 한국에 온지 13년째라고 했다. “중국에서 사는 것 자체가 곧 감옥에 사는 것과 같았다”는 고성녀 씨는 “중국에서 강제 장기적출 등의 만행은 전대미문의 잔혹한 악행이다.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이 좋은 사람인 줄 알면서도 아직도 박해받고 있다는 사실은 중국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하루빨리 박해가 종식되길 바란다고 했다.


안정환 주식투자 전문이사는 2013년부터 부산에서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다. 평소 욱하는 성격으로 화를 많이 냈다는 그는 파룬궁을 수련하고부터 화를 내는 횟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면서 “(문제가 생기면) 어려운 상황을 만든 원인이 나에게 있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오히려 일이 잘 풀렸다”며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 않게 된 것도 파룬궁을 수련한 후 일어난 변화라고 했다.

행사 퍼레이드 행렬을 유심히 지켜보던 박용해(상업) 씨는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서 장기를 꺼내 판매하는 행위는 도저히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런 일에 동참한 사람들은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분개했다. 그는 또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해 “이렇게 탄압을 받는데도 퍼레이드를 시끄럽게 하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조용히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참 보기 좋다”며 하루빨리 강제 장기적출과 같은 만행이 중국에서 끝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지는 곳곳마다 사람들은 걸음을 멈추고 플랜카드 글귀를 읽거나 수련자들이 준 자료를 읽기도 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모습이 곳곳에 눈에 띄었는데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는 중국인 대학생은 파룬궁 진상을 유심히 듣고는 현장에서 중국공산당 조직을 탈퇴하기도 했다.

긴 퍼레이드 행렬을 응원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조성기(사업가) 씨는 사업상 중국을 자주 드나든다고 했다. “(강제 장기적출과 같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중국에서 일어난다는 게 충격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도 사업하느라 중국에 자주 왕래하면서 (파룬궁이) 탄압받는 걸 알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활동을 하면 박해를 멈추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현재 장쩌민 전 주석 등 박해 주모자들은 해외 각국에서 ‘집단학살죄’ 등의 죄명으로 피소돼 중국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태이며, 중국 국내에서도 20여만 명의 피해자들이 중국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에 장쩌민을 형사 고소한 상태다.
해마다 반(反) 박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조경환(교사) 씨는 “금년의 행사가 마지막이 되길 희망한다”며 “파룬궁이야말로 도덕이 타락한 오늘날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공영자 기자 EPOCH TIMES 기사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