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원] 중공의 파룬궁 탄압이 시작된지 8년째를 맞아 20일(금) 오후 4시, 한국 파룬궁 수련생들로 구성된 한국파룬따파학회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박해를 중지하고 석방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사관 앞 인도에 모인 파룬궁수련생들은 法輪大法好(파룬궁은 좋습니다)라는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조용히 동참했다.
파룬궁은 중국서 대중적인 인기를 모은 심신수련법으로 1992년 전파된 이래 효과가 뛰어나 수련인구가 급속히 증가하여 99년에는 1억명을 넘어서게 된다. 공산당원 수 5,600만명의 두 배 가까운 숫자로 늘어나자, 장쩌민은 질투심으로 99년 7월 20일, 결국 파룬궁을 전면 금지조치하고, 탄압전문조직 ‘610 사무실’을 결성하는 등 파룬궁 수련생들을 탄압해 왔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3,064명이 고문으로 인해 사망했고, 산채로 장기를 적출 당해 사망한 숫자는 이보다 많은 수 만명에 이른다.
이에 美 의회 및 유럽 의회는 이같은 중공의 인권탄압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도 여러 차례 중국정부에 대해 인권탄압을 중지할 것을 요구해왔다. 작년 7월에는 캐나다 전 아태담당 국무장관을 역임한 8선 의원 출신 데이비드 킬고어와 국제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마타스에 의해 중국내에서 강제로 적출된 파룬궁수련생들의 장기로 이식 수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기도 했다.
한국파룬따파학회측은 “이렇게 박해받는 수련생들 중에는 한국인의 아들인 김학철씨도 포함되어 있다”며 “중국내에서 탄압을 시작한지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박해는 한번도 멈춘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