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레비 브라우드(뉴욕 파룬궁 정보센터 사무국장)
[SOH] 지난 7월 4일, 20여 명의 정체모를 남자들이 왕융항(王永航. 36) 변호사의 집에 들이닥쳐 그의 아내와 늙은 노모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친 후, 집안을 샅샅이 뒤졌다.
왕 변호사 부부는 함께 끌려가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왕 변호사의 아내는 다음날 풀려났지만, 왕은 계속 수감되어 고문을 받았다.

그리고 4개월 후인 지난달 27일, 중공 당국은 그를 법정에 세웠고 7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의 죄목은 중공 정권의 파룬궁 탄압을 불법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었다.
지난 10일은 유엔 총회가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한지 61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러나 중국의 인권상황을 갈수록 열악해 지고 있으며, 특히 파룬궁 수련자와 그들을 지지하는 중국인들은 마구잡이 구금, 고문과 죽음의 위험에 처해있다.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탄압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1999년 7월, 파룬궁을 ‘근절’하도록 지시했을 때, 수천만의 평범한 중국인들은 하룻밤 새에 ‘죄인’이 되었고 잔인한 국가 기구가 그들을 덮쳤다.
중공 정권이 가장 먼저 선택한 방식은 봉쇄였다. 관영 매체들은 허위적인 선전을 쏟아냈고, 청원 사무실은 구치소로 변했다. 공산당이 임명한 판사들은 법률을 탄압 도구로 변질시켰다.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10년이 지난 지금도 파룬궁 수련자 수십만명이 노동교양소에 남아있고, 수만명 이상이 불공정한 재판으로 감옥에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그들은 구타, 전기봉 충격, 약물 주사 등 잔인한 고문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는 불구가 되거나 사망에 이르고 있다. 심지어 장기 매매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 수많은 수련자들이 살해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파룬궁 탄압을 위해 초기에 만들어진 초법적 기구 610사무실도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정부 웹사이트, 증인 그리고 미국 ‘의회-행정부 공동 중국위원회’는 조사를 거쳐, 이 사무실이 공안당국과 정부청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 사업장, 대학, 그리고 주민위원회 등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영웅들
중공 지도부와 관영 매체들은 파룬궁이 궤멸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왜 아직까지 610 사무실이 활동하고 있는가? 왜 노동교양소들이 수련자들로 채워지고 있는가?
사실은 이렇다. 오늘날 중국 전역의 파룬궁 수련자들은 중공의 탄압에 계속 저항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념을 지키면서 소식지를 만들고, 현수막을 걸며,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린다.
그들은 사람들의 양심을 깨우기 위해 파룬궁의 무죄와 수련자들에 대한 끔찍한 학대, 중국인들을 박해해 온 중공의 역사를 얘기한다. 국가가 매체를 통제하여 파룬궁을 비인간적으로 매도하며 수련을 절멸시키려 하는 이 때, 이 같은 활동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특히 파룬궁 수련자들은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되었다. 용감하고 유능한 변호사들이 당의 명령을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들은 중국 헌법과 세계 인권선언을 근거로 수련자들의 무죄를 주장했다.
일부는 박해의 적법성을 반박하는 공개 편지를 쓰기도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중국에서 부당한 정권에 이의를 제기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세계 인권선언 61년을 맞아, 중국 밖에 있는 우리들은 가오즈성, 왕융항, 리허핑, 장톈융과 같은 양심적인 변호사들의 이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넬슨 만델라, 간디, 더굿 마샬과 같이 이들 변호사들은 불의를 반대하는데 자신의 생명을 걸었다. 중국과 세계는 그들의 노력으로 보다 나은 곳이 될 것이다.